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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나경원, 서울시장 10년만에 재도전…“때가 됐다 판단”

"서울시장 선거, 대선과도 연관돼 있어…

야권의 승리 위해 할 수 있는 일 할 것"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권욱기자




국민의힘 소속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대결을 펼쳐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이로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나 전 의원이 야권의 ‘빅3’를 형성하게 됐다.

나 전 의원은 12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제는 결심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서울 시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세한 출마의 변은 13일 얘기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갈음했다.

판사 출신으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2018~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대여 투쟁을 이끌었다. 나 전 의원은 검찰이 그의 가족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운신의 폭이 더 넓어졌다. 최근에는 종합 편성 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따뜻한 엄마’ 이미지도 얻었다.



나 전 의원의 ‘장고 끝 출마’ 결심으로 10년 전 박 전 시장의 당선과 관련됐던 인사가 모두 링 위에 오르게 됐다. 오 전 시장이 사퇴함으로써 보선이 치러지게 됐고 안 대표가 양보함으로써 박 전 시장이 무소속 야권 단일 후보가 됐다. 나 전 의원은 선거에서 박 전 시장(53.4%)과 겨뤄 46.2%의 득표율로 패했다.

그는 이날 홍준표 무소속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따라 만나며 보폭을 넓혔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 대선과도 연관이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야권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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