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온라인 강의 수익금 5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클래스101은 UNIST의 1학기 온라인 강의가 종료됨에 따라 수익금인 500만원을 UNIST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래스101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UNIST가 2020년도 1학기의 모든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게 되자 운영 중인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부 콘텐츠를 지원하고, 해당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약속했다.
UNIST 리더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도전정신 및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도입한 비교 교과과목이자 졸업 필수요건으로 기존 봉사체험, 지역탐방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온라인 강의로 전환됐다. 이에 클래스101은 프로그램의 목적에 어울리는 ‘부동산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댄스교실, 오일파스텔 드로잉 등 총 4개의 온라인 강좌를 열어 200명 가량의 학생이 수강했다.
UNIST 이명인 대외협력처장은 “클래스101과의 의미 있는 협력이 학교발전을 위한 기부까지 이어진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력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기업이 대학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다”고 말했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클래스101 온라인 강의 지원에 이어 해당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교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배들이 양질의 강의를 듣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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