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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 의심에…수면제 먹이고 신체 훼손한 아내

도봉구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

/연합뉴스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신체 일부를 흉기로 절단한 혐의를 받는 A(69)씨가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10분께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B(70)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의식을 잃은 B씨의 신체 부위 일부를 흉기로 절단(특수상해)한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오후 9시25분께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편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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