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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줄어들길"…천주교 서울대교구 '미혼부모기금위' 설립

추천받은 미혼부모에게 매달 50만원씩 지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미혼부모를 지원하는 ‘미혼부모기금위원회’를 설립했다. 사진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지난 17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미사에서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부모를 지원하는 공식 기구인 ‘미혼부모기금위원회’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금회는 생명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송, 가톨릭신문 등이 2018년 12월부터 전개해온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립됐다. 기금회는 가톨릭계 미혼모시설을 통해 추천받은 미혼부모에게 1년간 매달 50만원을 지급한다. 기금 마련을 위해 위원회는 별도의 미혼부모 후원회도 구성했다.



기금회 위원장 이동익 신부는 “기금회는 낙태를 하지 않고 생명을 선택한 이들을 실질적으로 돕기에 낙태 반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생명 운동”이라며 “가톨릭교회가 미혼부모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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