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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부터 노동준 신부까지…한국 천주교 사제 6,601명

천주교 주교회의 사제 인명록 발행

한국천주교 175년 신부 목록 한눈에

성유축성미사 교구장주교./사진제공=천주교 주교회의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마지막으로 사제품을 받은 노동준 서울대교구 신부까지 국내에 등록된 천주교 사제가 총 6,60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전국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에서 사제 자료를 받아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0)’을 전자책으로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명록은 1845년 8월17일부터 2020년 3월1일 이전까지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수도회에 입적, 이적 또는 국적을 취득한 성직자들을 정리한 책자다.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2월 마지막으로 등록된 노동준 서울대교구 신부까지 총 6,601명이 수록됐다. 한국 천주교의 누적 사제 수는 지난해 인명록에 비해 148명 증가했다. 국내에서 수품된 사제는 139명이고, 이 중 교구에서 116명, 수도회에서 23명을 배출했다. 나머지 9명은 한국교회에 진출한 사도생활단 사제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제 등이다.

인명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자책, 이름·소속·수품년도 검색과 소속별·수품년도별 열람 기능을 지원한다. 단, 생년월일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표기하지 않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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