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말 관객은 10만명선마저 무너졌다. 집계 이후 주말 최저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4~5일)간 전체 관객은 8만180명에 그쳤다. 토요일은 4만2,630명, 일요일인 5일은 3만7천550명으로 사실상 극장 전체가 텅텅 비었다.
멀티플렉스 등 극장들은 일부 지점을 휴점한 상황이고, 신작 개봉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넷플릭스 개봉 등으로 방향을 돌린 탓도 있다.
박스오피스 1위는 견자단 주연의 ‘엽문4: 더 파이널’이 차지했다. 토요일 8,288명, 일요일 7,578명으로 사실상 수치가 무의미하다.
2위는 ‘1917’로 주말 양일간 1만896명을 동원했다. 3위는 8,519명을 불러모은 ‘주디’가 차지했다.
한편 전날 기준 한국 영화는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단 한 편도 들지 못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