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이 27일 통과되자 그 수혜자로 꼽히는 군소정당들은 앞다퉈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은 30년이나 지체된 정치개혁의 첫 걸음이다. 오늘부로 거대양당 중심, 승자독식 선거구제의 시대는 끝났다”며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01년, 故 노회찬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로부터 이끌어낸 정당투표 판결 이후 우리 정치사에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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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원안 보다 한참 후퇴한 개정안이 못내 아쉽다”면서도 “우리 정치에 변화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과제인 선거법 개정으로 진짜 정치개혁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제 개혁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연동형 비례제를 반 발짝이라도 내디뎠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소멸돼가는 농어촌 지역구가 지켜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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