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는 교통·재해·환경 등 지방자치단체가 겪는 도시문제를 데이터 중심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콤파스(COMPAS)’를 통해 진행됐다.
주제는 ‘김해시 화재발생 예측 모델 개발’, ‘화성시 최적 시내버스 노선 분석’이다. 대회에는 데이터분석에 관심있는 일반인, 학생 등 총 497팀이 참가해 다양한 분석기법을 경쟁했다.
김해시 분야에서는 과거 화재발생이력, 건축물 특성 등 소방관련 정보를 분석해 화재발생에 취약한 지역을 예측하고 가장 효과적인 화재예방 대안을 제시한 팀(최우수상) 등 총 4팀이 선정됐다. 화성시 분야에서는 거주인구, 승하차·환승 승객, 버스노선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을 제안한 팀(최우수상) 등 4팀이 선정됐다. 각 분야별로 총 7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됐다.
LH는 온라인을 통해 수상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식의 해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콤파스’를 통해 상시적으로 데이터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앞으로 도시문제는 전문가들의 참여와 데이터분석을 통한 증거기반의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며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및 분석모델이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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