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와 통합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청에서 전날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를 신청사 입지로 결정한 것에 대한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K2와 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입지는 내년 1월 21일 경북 군위·의성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권 시장은 담화를 통해 “많은 지자체가 청사를 새로 지었지만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청사 건립 예정지를 확정한 곳은 대구가 전국 최초”라며 “이는 대구시민의 성숙한 민주의식과 위대함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청사 입지 선정은 관련 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결과에 대한 아름다운 승복으로 모두에게 값진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시민이 꿈꾸는 두류신청사 시대를 열고 통합신공항 입지 결정에 발맞춰 미래 100년의 토대가 될 획기적인 공간구조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신청사와 신공항과 함께 새시대·새역사를 써내려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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