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해 2조 8,3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포스코건설로 2조 7,383억원의 수주성과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조성하는 ‘부산 감천2구역(조감도)’을 재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202번지 일대를 지하 4층·지상 36층, 21개 동, 2,279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여기에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을 현대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면,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주택사업본부(옛 주택사업부)를 신설했다. 도정법 개정 등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했다.
윤영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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