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호건 무역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WTO 내에서 만족스러운 해법을 도출할 가능성이 없다면 우리는 무방비로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오늘 제안은 우리가 국제 무역에서 불안정한 시기에 우리의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파트너 국가가 규정에 따르지 않을 때 우리 기업과 노동자, 소비자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EU의 조치는 국제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이 같은 조치가 내년 중순께면 가동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의 이번 움직임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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