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세계 조경분야의 최고 권위 어워드인 ‘2019 세계조경가협회(IFLA Award)’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역 문화 도시 경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완공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혁신적인 옥상 조경인 ‘가든즈(사진)’로 수상한 것. 현대는 수주전에 참여한 한남 3구역에도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운 도심 오피스 조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든즈는 지상층과 3개 층(5·11·17층)에서 각각 차별화된 경관조경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든즈는 앞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급 디자인의 조경 상품을 더욱 발전시켜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인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에도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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