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인 한 모씨에게 회유 및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진술 번복 대가로 한씨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YG엔터테인먼트 자금으로 지급하여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한씨의 진술 번복으로 인해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한다. 이에 경찰은 양현석에 대해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현석 전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6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양현석은 이날 출석이 어려워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다시 불러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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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씨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양현석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 및 협박했다”고 신고하며 권익위는 자체 조사 후 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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