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공유형 전기 자전거를 개발했다.
현대건설(000720)은 5일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H Bik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세대별로 월 1,000~2,000원 수준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H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H 시리즈가 현관부터 화장실까지 아파트 세대 내 구조의 변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단지내 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가 대단지에 거주중인 고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 개발을 위해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팀인 ‘포엔’과 협력했다.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를 추출해 전기자전거에 적용했으며 사물인터넷(IoT) 전문 개발업체인 에임스(AIMS)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H 시리즈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H 바이크는 최근 각광받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이동편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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