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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불모지' 벗어나는 울산

 4성급 머큐어 앰배서더 이어

 토요코인호텔 등 중저가 오픈

 호텔마다 관광상품 연계도

지난 2015년 울산에 문을 연 신라스테이(오른쪽)과 롯데시티호텔. /서울경제DB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호텔 불모지였던 울산에 중저가 호텔 개장이 잇따르고 있다. 출장자 등을 주로 받던 특급호텔 중심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이 들어서면서 새 숙박시설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구 삼산동에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 호텔 울산이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283개 객실을 갖췄다. 출장자를 위한 싱글 객실이 169실로 가장 많다.

앞서 지난 5월에는 4성급으로 131실 규모인 머큐어 앰배서더호텔 울산이 문을 열기도 했다. 머큐어 앰배서더호텔 울산은 바닷가인 강동산하지구에 문을 열면서 해양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에만 울주군 서생면에 가족호텔인 블루오션뷰가 들어서고, 남구 삼산동에 브라운도트가 문을 여는 등 다양한 호텔이 속속 준공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15년 기준 호텔급 숙박시설은 10곳에 892개 객실이 전부였다.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였다. 기존 호텔도 5성급의 롯데호텔과 4성급의 호텔현대(현 라한호텔) 등을 중심으로 한 고급 호텔과 오래된 저가 호텔로 나뉘어 있었다. 특급호텔과 모텔 사이에 적당한 가격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과 신라스테이 울산이 각각 6월과 7월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에 문을 열면서 관광객 수요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타즈호텔울산, 여우비관광호텔, 호텔 다움, 브라운도트 등이 속속 문을 열면서 관광객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9월 30일 기준 울산은 18개 호텔에 2,864실의 객실 규모로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호텔들이 지역의 관광상품을 연계하거나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져 새 숙박시설 자체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의 관광객은 인센티브 지원 기준 2017년 1∼9월 2만5,239명에서 2018년 같은 기간 3만1,253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만7,596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으로 울산을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 성수기 숙박시설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울산 중구는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민박을 허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00실 미만의 중소형 호텔 건립 계획도 잇따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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