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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펜타시큐리티,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검증 맞손

박개명(오른쪽) 한국선급 사이버인증팀장과 심상규 펜타시큐리티 CTO가 협약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과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지난달 31일 펜타시큐리티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솔루션 적용 및 검증’에 관한 공동연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한국선급의 해상 사이버보안 인증 역량과 펜타시큐리티의 사이버보안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선박에 적용 가능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검증한다. 또 2021년부터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시스템의 리스크 분석과 설계 안전성 평가 부문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박개명 한국선급 사이버인증팀장은 “펜타시큐리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선박 사이버보안 인증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해사 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ISO 27001 등 국제 보안표준과 국제해사기구와 발틱해국제해운협회의 해상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등을 준용해 해상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사와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와 선박의 네트워크 및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 형식 승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암호 플랫폼과 웹 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기업정보보안, 사물인터넷 보안, 블록체인 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기업정보보안 분야에서 데이터 암호화, 웹 보안, 인증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팩토리 등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기술도 제공하면서 차세대 융합보안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의 보안,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미래 블록체인 환경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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