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광주의 한 대학병원 앞에서 자살소동을 벌여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45) 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45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 병원 현관 앞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렸다. 출동한 경찰, 119 구조대는 A 씨를 설득해 2시간 만에 상황을 정리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사건을 벌이기 전 방송국에 전화해 죽겠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A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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