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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위축’ 심화…6월 차이신제조업PMI ‘49.4’에 그쳐

지난달 28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허공을 쳐다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일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은 자사의 6월 제조업 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50.0)보다 훨씬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50.2)보다 낮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차이신은 “제조업 기업의 생산, 수요, 고용 상황과 관련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도 49.4를 기록해 50에 미치지 못했다. 6월 지표로서는 처음 나온 PMI가 부진하면서 하반기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중이 무역전쟁에 ‘휴전’했지만 이는 추가 관세가 없다는 것이지 기존 관세폭탄은 가동됨을 의미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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