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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월급 받으면서 농사 배우세요”

‘월급 받는 청년농부’ 15명 모집

생산·판매법인서 月200만원 수령

경북도는 오는 5일까지 월급을 받으며 농업을 배울 수 있는 ‘월급 받는 청년 농부’ 2기 15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월급 받는 청년 농부’는 농업에 대한 실전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영농정착을 도와주고 농촌에는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경북형 청년 농부 일자리사업’이다.

지난 1기 청년 농부 모집 때는 경북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기는 열정 있는 도시청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제한을 없앴다. 따라서 거주지에 상관없이 만18∼39세 이하 미취업자로, 경북 도내 농업법인에 근무할 수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면심사 및 현장 투어,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의 청년 농부를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다음 달부터 과수·특작·채소 등을 생산·가공·판매하는 농업법인에서 2년간 일하며 200만원(업체부담 10%)의 월급을 받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창농을 희망하는 청년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청년이 소멸 위기에 놓은 경북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기 때는 16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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