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주택공사(SH)와 함께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은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공모 경쟁률이 32.2대 1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국토부와 LH, SH가 공동 주최하고 공모대상 사업지구 규모를 7,000가구로 확대하는 등 공모대전의 위상을 강화했다. 차기 대전부터는 전국의 지방공사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수원당수 등 전국 11개 사업지구다.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과 규모를 선정했다. 대형 건축사사무소 뿐 아니라 창의적 디자인을 갖춘 신진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기존 단지별 설계를 확장해 주변단지, 이웃과 공유하는 공원, 편의시설 등을 추가로 계획해 입주자를 넘어서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공간을 설계지침에 반영했다.
LH는 6월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와 설계 지침, 심사 기준 등을 결정하고 7월말 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작품 접수와 당선작 선정은 11월 중 이뤄진다.
변창흠 LH 사장은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을 통해 공공주택이 지역사회에 환영받는 국민의 쉼터이자 꿈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LH는 공공주택이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이 되도록 국토부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설계공모 대상지구(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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