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접경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방역활동에 나섰다.
도는 우선 말라리아 위험지역 3개 시도(경기·인천·강원) 중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군 합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지난 4월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다. 사업단에는 모두 1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와 각 시군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등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경기도 주관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 3개 시·도(경기·인천·강원) 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 경기북부 15개 보건소 및 민간자율방역단과 일제 방역활동을 펼쳤다.
도는 이 날 유충구제를 위해 주택 상가의 정화조, 주변 웅덩이 등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인근 하천 주변 풀숲이나 동물축사 등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모기 서식처에 연막·연무 활동을 벌였다.
이밖에 수혈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말라리아 환자 및 발생률이 높은 발생 국가 여행자의 현혈의 금지하고, 도내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은 파주와 연천을 헌혈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또 오는 7∼8월 방역인부와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방제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황성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 외출 자제, 긴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해외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지역에 따라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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