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정진수 역)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45~48회에서 보물 사수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활짝 웃는 철부지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토) 방송된 45, 46회에서는 정진수(이원재 분)가 아내 강미선(유선 분)의 눈을 피해 아파트 화단에 숨겨둔 자신의 보물들이 아파트 경비에게 발각, 당장 치워야 한다는 이동 명령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급하게 물건들을 정리하던 그는 손가락을 다치자 로봇의 탓을 하며 투정을 부리는 모습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아버지 정대철(주현 분)과 마주치자 아내가 육아 도우미를 부르는 것을 막아달라는 철없는 말로 예측불가 철부지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어제(9일) 방송된 47, 48회에서는 정진수가 자신의 보물들을 철벽사수할 잔머리를 굴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퇴근 후 자전거를 타며 친구에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투정을 부리던 중 동네의 허름한 모텔을 발견,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듯 기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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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는 보물 사수 계획이 실패하자 기가 죽은 모습부터 잔머리를 굴리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아이처럼 감격에 젖은 개구진 모습까지 철없는 남편 정진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며 극의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의 물 흐르듯 자연스런 연기는 현실에서 볼 법한 철부지 남편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극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이원재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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