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데뷔 프로젝트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5인조 보이그룹 ‘위인더존’ 자체제작돌로서 포부를 전했다. 음악에 고민거리들과 현실 문제를 담아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고 싶다는 그룹 ‘위인더존’이 27일 정식 데뷔했다.
‘위인더존’(시현과 민, 주안, 이슨, 경헌)은 27일 오후 서울 홍대 하나투어브이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WE IN THE ZONE(위 인 더 존)’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위인더존은 ‘프로듀스101 시즌2’와 ‘언더나인틴’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멤버 시현과 프리 프로젝트 ‘윗츠’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멤버 주안과 이슨, 경헌 그리고 베일에 쌓여 있던 비공개 연습생 민‘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팀내 막내 시현은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언더나인틴’으로 찾아뵈었는데, 이제는 정식으로 데뷔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당히 앞으로를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시현은 건강 문제로 ‘프듀2’에서 안타깝게 중도하차 후, 용국&시현으로 데뷔하고 활동을 펼쳐왔다가 ‘언더나인틴’에 재도전한 바 있다.
시현은 “프리데뷔 형식으로 활동도 했었고 ‘언더나인틴’을 통해 팬분들도 만났다 그 모든 게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정식으로 팀으로 데뷔한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시현은 또 ‘프로듀스101’에 이어 다시 한 번 나가게 된 ‘언더나인틴’을 언급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최종 10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언더나인틴’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제 한계들을 하나하나 넘었다. 그 안에서 실력도 많이 늘었다. 위인더존 그룹에 더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그동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음을 전했다.
연기를 준비했던 민은 “회사에서 오랜 시간 연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위츠’ 프로젝트 때 멤버들과의 왕래가 적었다. 그러다 프로젝트에 합류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 또한 또 다른 연기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리데뷔프로젝트 윗츠(WITZ)를 통해 3편의 퍼포먼스 비디오와 음악을 보여준 바 있던 그룹은 팀명을 ‘위츠’에서 ‘위인더존’으로 바꿔 정식데뷔하게 됐다.
이에 리더 이슨은 “위츠 프로젝트로 프리데뷔를 했다. 당시 팀명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퍼즐처럼 단어를 조합하다 ‘위인더존’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헌 역시 “위인더존의 줄임말이 위츠였고, 보다 접근성 있는 팀명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위인더존은 데뷔 앨범 ‘WE IN THE ZONE(위 인 더 존)’에 대해 “다양한 장르가 있고, 10대, 20대 꿈에 대한 고민과 사랑에 대한 열정이 담긴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는 딥하우스와 힙합이 섞인 트랙 위에 위인더존이 가장 먼저 대중과 나누고 싶었던 꿈과 고민, 다짐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주안과 이슨, 경헌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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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슨은 “타이틀곡을 우리 자작곡으로 하게 됐다. 대표님이 저희의 곡을 만들어오라는 미션이 있었다. 타이틀곡 무게는 달랐다. 고민을 했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 공감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 ”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슨과 주안이 믹스 테이프로 발표했었던 ‘BETTER(베터)’와 ‘BET ON ME(베트 온 미)’를 비롯해 청량한 매력의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알앤비 소울 장르로 탄생한 ‘IN THE RAIN(인 더 레인)’이 담겨 위인더존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위인더존은 자체제작돌을 꿈꿨다. 주안은 “자체제작돌이 우리의 가장 큰 차별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슨은 “우리는 작사 작곡을 할 수 있고 주안이가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다. (배우를 준비했던)민은 표정으로 살리는 매력이 있다. 무지개가 있다면 다 각각 색이 진하다. 그 색을 우리가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자 다른 색이 합쳐져 무지개가 되는 것 같다”고 차별포인트를 설명했다.
위인더존 멤버 주안은 자신들의 매력을 ‘밥상’에 비유했다. 주안은 “저희가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반찬과 밥, 국이 조화되는 것이 한상 차려진 밥상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시현은 “위인더존은 ‘우리가 이 구역에 나타났다’는 의미인데, 여러 구역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더 이슨은 “위인더존은 ‘진짜’다. 우리가 오늘부터 데뷔를 했고, 오늘부터 시작이고, 앞으로 기대와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의미를 해석했다.
위인더존은 데뷔 목표로 신인상과 차트인, 단독콘서트를 꼽았다. 경헌은 “대중분들도 많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대학축제도 해보고 싶고, 병원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고 말한 것.
이어 경헌은 “위인더존은 소스이다.” 며 “ 음식에 소스가 빠지면 심심하지 않나. k팝 시장에 저희가 빠지면 ‘어 심심한데’ 말할 수 있게 다양한 곳에서 열심히 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음식도 한가지만 먹으면 질리듯, 각자의 다른 매력들이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 듣는재미를 대중들에게 어필하고자 한다. 그런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위인더존은 27일 오후 8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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