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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이원재, 김해숙과의 첫 만남의 기억..끊임없는 자기 어필 '대폭소'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맏사위 이원재의 심장 떨리는 김해숙과의 첫 대면 모습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이원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전무후무한 철부지 사위 정진수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철없는 남편의 면모와 장모의 잔소리에 꼼짝없이 주눅 드는 쭈글미(美)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어제(26일) 방송된 ‘세젤예’ 39, 40회에서는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박선자(김해숙 분)를 찾은 과거 정진수(이원재 분)의 어리숙하고 긴장된 모습이 펼쳐졌다. 결혼 전에도 여전히 특유의 뺀질거림과 예비 장모 앞에 잘 보이고 싶은 욕심 등 한층 더 천진난만한 정진수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낸 이원재의 연기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장모 박선자(김해숙 분)의 탐탁지 않은 시선을 느끼면서도 “제가 미선이의 은행 입사를 전적으로 지도 편달, 취업 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입니다. 장모님”이라며 끊임없이 자기 어필, 예쁨 받고 싶은 정진수의 상태를 맛깔스럽게 표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박선자의 다소 쌀쌀맞은 반응에 잠시 기가 죽어도 강미선(유선 분)의 미소에 헤벌쭉 웃으며 빙구미(美)를 발산하고, 방재범(남태부 분)으로부터 ‘매형’이란 단어에 화색이 돌며 좋아하는 등 결혼 전 정진수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맏사위의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주는 존재감을 빛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이자 철없는 아들 같은 친근함으로 전무후무한 철부지 사위 캐릭터를 새로 쓰고 있는 이원재는 어느새 ‘세젤예’의 빼놓을 수 없는 웃음의 주역으로서 하드캐리하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일으킬지 이원재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계속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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