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변창흠 사장의 취임 첫 주거복지 현장 방문으로 서울 구로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변 사장이 방문한 주택은 LH가 다세대주택 1개동을 매입해 노숙인 자활기관인 사단법인 길가온복지회에 임대한 곳이다. 노숙인의 주거와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금 50만원, 월 16만원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H는 200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쪽방, 비닐하우스, 고시원, 여인숙, 노숙인 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자를 위한 주거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8,969가구의 매입임대·전세임대주택을 지원했다. LH는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재단 및 사회적 경제주체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안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변 사장은 “37만이 넘는 가구가 주택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취약계층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찾아 이용하기 어렵다”며 “LH는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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