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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동차부품산업 기술연구역량강화 사업 추진

부품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

품질인증을 통한 시장 확대 지원

부산시는 최근 매출 및 수출 감소와 연구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하려고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기술연구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신기술 개발의 필요성은 증가하지만 부품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능력이나 관련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타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시비 총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전기·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기존 내연기관의 연비향상을 위한 경량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참여 기업에는 이달 개소 예정인 미음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글로벌 품질인증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부품기업 연구원의 기술개발을 포함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시에 참여(부품)기업이 보유한 연구장비의 검·교정 등을 비롯해 기업의 전략제품 기술 개발과 개발제품의 품질인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자동차부품 글로벌 품질인증 센터’는 2013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총 332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3,954㎡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기모터 시험설비 등 연구 장비 13종을 갖췄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 부품기업이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독자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빨라진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적 효과는 기술개발에 따른 국내 완성차의 부품수입 대체 116억원, 해외 직접수출 9억원 등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초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부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창출 등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제조혁신기반과 또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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