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7시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짜리 건물의 4층 남자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내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 정도가 크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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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낮12시17분께 충남 천안시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낮12시50분께 화재를 진압했으며 사고 현장에서 6명을 구조하고 이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주민 가운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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