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이 1천578억원 어치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8년 온누리상품권 판매·회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판매액이 목표액인 1천500억원을 넘어 전년보다 35.3% 증가했다.
대구는 온누리상품권 회수율과 1인당 구매액에서 전국 17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14년 366억원, 2015년 678억원, 2016년 898억원, 2017년 1천166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팔린 상품권이 지역에서 사용된 비율을 나타내는 회수율은 127.6%(전국평균 98.3%), 지자체 판매액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구매액은 6만4천118원(전국평균 3만1천35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시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액을 2천억원으로 정하고 문화·관광이 접목된 전통시장 육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문시장 야시장 성공,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역민 성원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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