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 비서관을 17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0년 8월~2017년 5월 충북 충주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골프장의 이사로 있으면서 급여 등 명목으로 2억8,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경남 양산에서 총선에 출마했던 송 비서관이 골프장 임원으로 실제 일하지 않으면서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 비서관의 골프장 급여 수령은 특검의 드루킹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