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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출제위원장 "6·9월 모의평가 기조 유지…작년 출제 수준"

출제경향 브리핑 "학교 교육과정 수준으로 출제"

EBS 연계는 70% 유지 "개념, 지문 등 활용"

"국어영역서 오탈자 발견…불편끼쳐 송구"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강래 출제위원장은 15일 올해 수능 출제경향에 대해 “기본적 방향은 작년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수능 당일인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월·9월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도록 중점을 둬서 출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으며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면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BS 교재와의 수능 연계율에 대해서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연계해 출제했다”며 “개념이나 원리, 지문·자료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정오표를 배부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단순 오기가 발견돼 부득이하게 정오표를 문제지와 함께 배부하게 됐다. 불편과 번거로움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오탈자를) 시험지 배부 시작 이틀 전 새벽 발견했다”며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혼란이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표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이 늘어난 59만4,924명이 응시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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