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열고 10월 중에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행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매듭짓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남북이 예선전부터 함께 참가하는 방안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고려전’을 하는데, 북측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남쪽으로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10월 중에 적십자회담을 통해 면회소 상시 운영 및 화상상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기존 명칭을 이날부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바꾸고 기존의 남북관계발전 분과, 비핵화 분과, 소통·홍보 분과에 추가적으로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군비통제분과위는 분과장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간사는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맡는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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