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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로 1명 사망·2명 부상

협력업체 직원들 지하 작업에서 쓰러진 채 발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곧바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를 받던 A(24)씨가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소화설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로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산화탄소 유출로 인한 질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 바 있다.
/용인=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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