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내 공항·항공업계가 처음으로 공동 취업박람회를 열고 연말까지 최대 1,300여명을 뽑는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 국내외 56개 항공 관련 업체와 공공기관,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채용설명과 현장채용을 진행한다.
양대 공항공사는 올 하반기에 정규직을 총 160여명 채용한다. 우선, 한국공항공사는 9~10월 중 전국 공항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80여명을 뽑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취업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0월 중순께 사무·기술·관제·안전보안 등 총 8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여객 1억명을 목표로 진행 중인 4단계 확장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국토부 소속으로 전국 14개 공항에서 근무할 항공교통관제사와 항공정비사, 조종사 등 기술직 채용도 이달 중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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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국내 모든 국적 항공사들도 참가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하반기 국적 항공사들의 정규직 채용 규모는 1,000여명이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에어인천은 박람회 우수 상담자에게 입사지원 시 가점을 부여한다. 항공사별로 하반기 채용규모는 △제주항공 300명 △진에서 230명 △대한항공 200명 △에어부산 90명 △이스타항공 43명 △티웨이항공 80명 △에어인천 22명 △에어서울 30명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중순경 채용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외국 항공사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예비 승무원을 위한 영어 특강도 두 차례 진행된다. 박람회에 참석하는 공항업무 관련 업체들은 지상조업, 특수경비 및 보안검색, 항공기유도, 케터링카 운전, 라운지관리서비스 등에서 일할 정규직 100여명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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