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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정부 공모사업 잇단 선정

경북도가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정부의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치밀한 전략으로 접근해 성과를 낸 것이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경북도는 올 들어 총 69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4,349억원이다. 이중 국비는 사업비 절반을 훨씬 넘는 2,606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현재 공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업은 18건,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인 사업도 5건이어서 향후 국비 지원 사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북도가 국비 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프로젝트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이다. 사업비가 총 1,600억원인 이번 사업에서 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5%(1,048억원)에 달한다. 도는 상주시의 풍부한 농업 인프라와 창농 지원 프로그램을 부각시키며 발 빠르게 대응해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와 일자리 창출에 대응한 공모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문경시와 봉화군이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되면서 올 하반기에 630명의 청년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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