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연안의 갯녹음 발생해역 등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산 앞바다에 새로 조성되는 바다숲은 2곳이다. 북구 화암 해역은 울산시가 5억8,700만원을 들여 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화암 해역은 마을 어장과 같은 어업기반이 조성된 지역에 수산동물의 먹이를 공급하는 등 서식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울주군 서생면 평동 해역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10억원을 들여 160㏊ 규모의 바다숲을 만든다.
국가 바다숲 조성사업은 광범위한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 서식처를 회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억8,7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 내 해역 10곳에 총 53억원을 들여 48㏊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해양수산부도 2012년부터 3곳에 총 34억원을 들여 282㏊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바다숲 조성으로 수산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연안 어장 생태계를 복원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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