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책연구소가 바른정당 당사를 기록한 백서인 ‘바른정당 385일, 개혁보수의 길’을 22일 발간했다. 백서는 지난해 1월 24일 창당한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해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하기 전까지 385일 동안 걸어온 자취를 담았다.
바른백서는 2016년 말 국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과 2017년 초 바른정당 창당 과정, 2017년 5월 대선, 대선 이후 당 진로논쟁 등을 회고적 관점에서 서술한다. 제1장 ‘탄핵의 시간’(촛불·탄핵정국에서의 개혁보수), 제2장 ‘개혁보수의 독립선언’(창당 과정과 정강정책), 제3장 ‘제19대 대통령 선거’(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 제4장 ‘개혁보수의 길’(대선 후 탈당·보수통합론vs자강론), 제5장 ‘민생에 빠른, 정치에 바른’(385일 바른정당 당 활동의 성과들)으로 구성됐다.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바른정책연구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개혁보수는 헌법가치와 공동체, 그리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라며 “지금 바른정당은 없어졌지만,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진정한 보수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어느 때보다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의 역사는 개혁보수의 첫 실험이고, 앞으로 보수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중요한 경험이자 자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상욱 바른정책연구소장도 인사말에서 “개혁보수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은 어떠한 목표보다도 가장 먼저 실천되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이 이번 백서 편찬위원장을 맡았다.
백서는 국회와 전국 주요 도서관·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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