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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 최고수준 작동…관세 피하려면 미국서 제조해야”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와 부 가져다 줄 것”

“관세 덕분에 21조 달러 국가채무 축소 시작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폭탄과 관련해 “관세는 최고 수준으로(big time)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투하한 관세 폭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무역전쟁의 최대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구 상의 모든 국가가 미국으로부터 부를 빼앗기를 원하고 있고 이는 늘 우리에게는 손해”라면서 “그들이 오면 세금(관세)을 부과해야 하고, 그들이 세금(관세)을 원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든 그것은 (미국에) 일자리와 더 많은 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부과) 덕분에 우리는 미 국민에 대한 세금을 줄이는 한편,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당 부분 누적된 21조달러의 국가채무를 많이 줄이는 것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통한 국가채무 축소 언급에 대해 “현재까지 관세가 잉여 재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신호는 거의 없다”면서 “국가채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관세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우리의 철강산업에 엄청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미 전역에서 공장들이 문을 열고, 철강 근로자들이 다시 일하고 있다. 많은 달러가 국고로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관세가 그들의 경제를 해치고 있기 때문에, 관세 문제에 대해 나와 싸우도록 우리 정치인들을 설득하고 겁박하기 위해 광고와 홍보에 돈을 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기고 있고, 그렇지만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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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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