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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내달 금강산 공동방제 사전방문 제의… 긍정 검토”

2015년 금강산 공동방제에는 1억 여 원 소요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지역에 있는 122호 양묘장을 시찰하고 산림복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양묘장 내부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다음 달 8일 금강산 지역에서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을 하자고 우리 측에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7월 중순 추진하기로 했던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을 8월8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며 “우리 측은 북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현장방문 지역에 대해 “금강산 지역이고 당일 일정”이라며 “관광지구보다는 숲이 있는 지역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5년에도 북측의 요청으로 금강산에서 방제가 있었다. 당시에는 7월 현장방문, 9~10월에 방제가 이뤄졌고 1억여 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산림청과 통일부 등 10여 명이 금강산 지역 방문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방문에서 병해충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방제 약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대북제재에 반하지 않는 물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산림협력 전반에 대한 대미협의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4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방제지역 현장방문을 7월 중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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