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경제매체인 CNBC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10% 이상 상승한 7,3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를 웃돈 것은 한 달여만이다.
비트코인은 한때 1만달러를 훨씬 웃돌기도 했으나 가상화폐에 대한 일각의 비관적 전망과 거품 논란, 규제 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비트코인의 강세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암호화폐 투자전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주 동안 6,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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