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로 양성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 39명을 외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강사로 양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역민들에게는 원어민 외국어 교육 기회를 각각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과정에는 베트남·중국·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 39명이 참여하며 오는 21일까지 1주일간 언어지도, 교육안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한다. 도는 지난 2016년 135명, 올 1월 38명 등 지금까지 173명의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했다. /안동=손성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