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노총 와해 공작’ 이채필, 구속심사 출석 “진실의 태양은 언젠가 나타날 것”

구속영장 발부되면 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양대 노총 파괴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와해를 위한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 설립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전 휠체어를 타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이 전 장관은 “저는 오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법원에 왔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고, 먹구름이 끼어도 진실의 태양은 언젠가 나타날 걸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양대 노동조합 와해를 바란게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말이 되냐”며 강하게 반문했다. 그는 제3노조인 국민노총을 만들려고 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전 장관은 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노동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이 전 장관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와해를 위해 국정원 자금을 받아 제3노조인 국민노총 설립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봤다.

이 전 장관이 노동부 장관 출신인 임태희 당시 대통령실장에게 국민노총 설립자금을 요청해 국정원 자금이 지원됐다는 주장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