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규모 면에서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교육의 질 측면에서도 탁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 재적 학생 1만6,967명으로 가장 크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한양사이버대학원(석사과정) 역시 5개 대학원, 12개 전공, 재적 학생 814명으로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도 돋보인다. 학부 졸업생들의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최대 재학생, 최다 학과 및 전공, 높은 명문 대학원 진학률을 자랑하는 한양사이버대가 2018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지원은 고교 졸업자,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만 가능하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에서 2학년(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등이 할 수 있다. 이외에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도 별도의 기준을 충족하면 2·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모집 학과를 보면 공학계열은 컴퓨터·정보보호공학부(컴퓨터공학과·해킹보안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등 총 5개 학과 및 학부다. 인문사회계열은 상담심리학과·미술치료학과·청소년상담학과를 비롯해 사회복지학부·아동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이들 학과의 경우 국가공인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매 학기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영어·일본어학과 등 외국어 분야 전공도 있다. 실버산업학과도 전망이 밝다. 경영학 관련 학과들 역시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 마케팅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를 비롯해 경영정보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서비스·생산·물류학과, 인사조직·전략벤처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디자인계열에는 국내 온라인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학부가 운영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면 한양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고 50분간 학업수행검사를 받으면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불필요하며 온라인 지원 후 학력 및 장학 증빙서류를 등기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 접수하면 지원 절차는 마무리된다. 합격 여부는 7월12일 오후2시 입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학 상담은 전화로도 가능하다.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입학처장은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재학생에게 17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이는 국내 사이버대 장학금 중 최고액”이라며 “한양사이버대 학생도 한양대 수업 수강 및 도서관 이용 등이 가능하며 한양대병원 이용 시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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