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정상 회담과 북미정상 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이루자’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한국가정연합 영남지구는 지난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8 신한국가정연합 영남권 희망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평화로운 세계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영남권 지역주민과 청년·학생, 가정연합 회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이 자리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통일하는데 있어서도 한국 사람이나 북한 동포 역시 자신들보다 상대를 자기 가족들처럼 사랑하게 될 때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삼국시대 화랑도 정신으로 통일신라가 출범했던 이 지역, 영남권 주민들이 참사랑의 정신으로 무장해 북으로 북으로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신 통일한국의 지도를 그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본 행사에 앞서 1부 효정천주축복결혼식을 시작으로, 2부 주제강연, 3주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하늘의 축복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한반도의 통일과 국민화합의 가교 역할을 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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