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운영권 1,400억원에 따내

1,400억원 계약 따내

인천공항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공항 위탁운영 사업권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400억원 규모로 해외 공항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오는 8월부터 5년간 쿠웨이트공항 시험운영 및 터미널 개장, 상업시설 입찰 및 계약관리, 부대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 공항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로 운영되는 쿠웨이트공항은 지난해 1,200만명이 이용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4터미널에는 연간 450만명가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탁운영 입찰에는 인천공항 외에도 프랑스 ADP, 독일 프라포트, 터키 TAV, 아일랜드 더블린공항공사 등 각국 공항 운영사가 뛰어들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