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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중국자본 인수 이후 최고 실적

2011년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

3년연속 흑자 기록

동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투시도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2011년 중국건설사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 3년 연속 흑자를 내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3,132억원, 영업이익 165억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29.2%, 84.0%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78억원)에 비해 대폭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6년 3.7%에서 2017년에는 5.3%로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분할돼 중국 종합부동산개발투자그룹인 펑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펑화그룹은 신흥산업개발유한공사를 통해 대우산업개발지분 56.70%를 보유하고 있다. 풍화그룹에서 일한 바 있는 한재준 대표가 지난 2015년 취임한 이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개선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및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주축이 됐다. 지난해 ‘이안 동대구’(선진신암 재건축), ‘이안 광주첨단’(지주택)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까지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대우산업개발은 동대구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올해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동대구역 바로 인근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총 999가구의 랜드마크 대단지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동해시 천곡동 중앙아파트 재건축(241가구), 부천 삼협연립(224가구) 재건축 등도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올해도 정비사업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재건축 사업인 동해 천곡동, 부천 삼협연립을 비롯해 재개발 사업인 대구 동인3의1지구, 포항 학잠지구, 동대구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외식사업브랜드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ee)는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카페로 2016년 대비 71%의 매출성장을 보여 전체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시장진출을 통해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할 방침이다. 4월 말에는 중국 광저우에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며, 지난 3월에는 여의도점이 여의도역점으로 확장 이전을 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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