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서 화려한 미디어쇼를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는 19일부터 용두산공원 내 80m 길이의 부산타워 기둥 전면에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하루 3회 상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축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벽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타워를 비추는 영상물의 콘셉트는 ‘미래를 밝힌다. 부산타워’이다. 부산의 다양한 모습과 부산의 4계절을 형상화한 것으로, 영상콘텐츠 제작은 부산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봄·가을에는 오후 8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여름에는 오후 8시20분부터 같은 간격으로 운영된다. 겨울철에는 오후 7시부터 한 시간마다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메인 영상 2편과 계절별 영상 4편을 번갈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와 팔각정을 리모델링했고, 다음달에는 용두산공원 내 부산면세점을 오픈한다”며 “용두산공원은 볼거리, 먹거리, 쇼핑공간을 모두 갖춘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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