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공동으로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설문 전수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시행한 전수조사 이후 두 번째다. 설문형태로 진행되는 전수조사 질의에는 소방관에게 주로 문제가 돼 온 ‘외상 후 스트레스(PTSD)’와 우울증, 수면·알코올 장애, 스트레스 지각·대처능력, 최근 불거진 자살 관련 문항 등이 포함됐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2014년 이화여대 전수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 변화를 파악하고, 개인별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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