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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다음 탑승객은 ‘공군 정찰위성’

지난 6일(현지시간)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테슬라 로스터 모습 /EPA연합뉴스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를 화성 궤도 너머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임무로 미국 공군 정찰위성를 탑재한 로켓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로켓으로 기밀 분류된 미 정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정 자격을 갖추려 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지난 6일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 캐너버럴의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팰컨 헤비 로켓은 14만 파운드(64t)의 중량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추진력을 발휘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 2015년 팰컨 9 로켓으로 미 공군의 소규모 위성 발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LA타임스는 팰컨 9보다 훨씬 강력한 팰컨 헤비 로켓이 더 큰 정찰위성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팰컨 9의 추진력은 최대 5만 파운드 정도로 팰컨 헤비 로켓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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