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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막판 절충시도…국회로 옮겨 회동 속개

조찬 회동서 1시간30분 논의…결론 못 내려

절충점 마련 못하면 ‘전안법’ 등 민생법안 입법 힘들어

29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식당에서 현안 논의를 위한 조찬 모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조찬회동을 갖고서 국회 개헌특위 연장안 및 본회의 법안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국회로 장소를 옮겨 협상을 속개하기로 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조찬에서는 최대 쟁점인 개헌특위 시한 연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속개되는 회동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조찬에서 1시간 30분 가량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가서 얘기를 더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협상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내용을 서로 맞춰야 하는 것이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라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개헌특위 시한을 6개월 연장하되 내년 2월말까지는 합의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모으자는 의견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시한을 못박지 않고 최대한 이른 시일안에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절충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등 일몰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입법이 힘들어진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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