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청 차장에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8일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승진했다. 나머지 치안정감급인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이주민 청장은 노무현 정부 초기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민갑룡 청장과 박운대 기획관의 출신지역은 각각 전남과 경남이다. 이로써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6명의 지역별 안배를 보면 호남 2명, 영남 2명, 수도권 등 기타 지역 2명 등이다.
이번 인사는 차기 경찰청장을 고려해 단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철성 경찰청장의 임기가 내년 6월에 종료되는 만큼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계급 인사에 후속 인사까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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